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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은 6월 1일자로 ITX-마음 146칸의 신규 구매 입찰공고를 내고 2029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받아 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ITX-마음 열차. |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코레일이 발주한 후 ITX-마음 철도차량 납품이 거듭 지연된 이른바 ‘다원시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코레일이 나섰다. 열차 운행을 안정화하기 위해 1일 ITX-마음(EMU-150) 146칸의 신규 구매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1일자로 ITX-마음 146칸의 신규 구매 입찰공고를 내고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차량을 도입해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매에 나선 열차는 차량 1칸 당 약 27억3000만원으로 총사업비는 3987억원 규모에 달한다. 입찰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초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발주 물량에 대해서는 기술성과 안전성, 품질, 적기 납품 등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해 기존 2단계 경쟁입찰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평가를 실시했으나 저가 투찰에 다른 납품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코레일은 기술과 가격을 종합평가하되 협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적기 납품이 이뤄지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납품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신설,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의 기준을 새로 적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규 차량에는 에너지 절감과 함께 승차감 향상과 의자 하부공간 확대, 전동휠체어석 확대 등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기존 제작사와 계약해지된 330칸 중 잔여 184칸도 내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일반차량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코레일은 과거 ITX-마음 신규차량 도입을 위해 다원시스와 세 차례에 걸쳐 총 474칸, 9149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나 납품 지연사태를 겪은 바 있다. 2024년 추가 계약체결한 116칸을 제외하고도 2018~2019년 1·2차 계약물량 358칸 중 218칸이 납품되지 않았다.
아울러 코레일은 기존 납품 지연으로 차질을 빚었던 무궁화호 대체 차량 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기존 무궁화호 안전과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그동안 국토부와 코레일은 납품 지연에 따른 일반열차 운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TF를 구성, 무궁화호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등 대책을 추진해왔다.
코레일은 올해 258칸, 내년 278칸의 무궁화호 차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28년까지 무궁화호 기존 객차 280칸의 주행장치와 승강문 등 안전설비를 모두 교체하고, 좌석과 바닥재,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국민의 발이 될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안정적인 차량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행 계약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해 철도차량의 입찰제도를 선진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주 코레일 부사장은 “이번 신규 발주는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제작사의 계약이행 능력의철저한 검증과 계약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이 적기에 도입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