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AI·디지털 인재 찾아 한국 온다…7월 서울서 채용 미션

AI·사이버보안·IT 등 경력직 한국인 대상 인재유치 행사 개최
6월 12일까지 접수…세계은행 인재풀 등록·채용 정보 우선 제공


세계은행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세계은행그룹(WBG)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분야 한국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구가 한국의 디지털 역량에 주목해 경력직 채용 행사를 여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그룹 인사부서가 오는 7월 1~3일 한국을 방문해 AI·디지털 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 미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 미션은 금융·투자·정보기술(IT)·사이버보안·AI·컴퓨터공학 등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관련 분야 경력 5년 이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이번 방한의 핵심 일정으로 7월 2일 서울에서 ‘인재유치 행사(Talent Day)’를 개최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만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세계은행 내 채용 기회 소개와 한국인 직원들의 근무 경험 공유, 인사 담당자 및 현직 직원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월 12일까지 세계은행이 지정한 온라인 접수 창구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세계은행 인사부서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에게 행사 참석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채용 미션을 통해 세계은행 경력직 인재풀에 등록되면 향후 본인의 전문 분야와 연관된 직위가 공고될 경우 맞춤형 채용 정보를 우선 안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공개채용보다 빠르게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행사가 세계은행이 한국의 AI·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추진하는 인재 확보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기업들이 AI·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으면서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은행은 방한 기간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인턴십 연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도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인재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