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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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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정부의 ‘2기 내각’ 구상을 둘러싼 하마평이 세종관가를 달구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총리 인선을 포함한 개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세종관가에서는 김 총리가 지방선거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마무리되는 6월 중순께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총리의 당대표 출마설은 지난해 7월 7일 취임 전부터 나왔었다.
김 총리 후임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과 윤 장관은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다. 총리실 복수 관계자는 “김 총리의 사의 표명 날짜가 구체적으로 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도 연쇄적으로 교체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장·차관급 개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4~5월 각 부처 장·차관을 대상으로 업무 평가를 실시한 만큼 평가 결과가 인사에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무 평가는 기관평가와 달리 장·차관 개인의 역량, 조직 장악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절차다.
다만 경제팀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부동산과 외환관리 빼고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수출과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경제 성장률 전망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관가에서는 이재명 정부 1기 경제팀 수장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향후 거취에 따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영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세종관가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육박하고 증시 ‘8000’을 넘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도 현재의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 3.0%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팀을 교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면 교체보다는 일부 인사의 승진성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에너지 라인 인사를 둘러싼 관심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첫 여름철 전력 비상 대책 기간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실무진 교체가 이뤄질 경우 전력 수급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보좌하면서 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정책혁신관, 전력산업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등 대표적인 에너지통 관료이다.
반면 이 차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환경시민사회단체 출신으로 1999년 녹색연합 활동가로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김성환 장관이 이 비서관을 민주당에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할 정도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다. 배문숙 기자‘세종백블’은 세종 상주 기자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에 대한 백브리핑(비공식 브리핑)은 물론, 정책의 행간에 담긴 의미, 관가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연재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