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헤비급 파이터 심건오 은퇴

“아껴준 체육관 식구, 후원자에 감사“


은퇴를 선언한 로드FC 헤비급 파이터 심건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헤비급 파이터 심건오(35·김대환MMA)가 은퇴한다.

심건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을 넘게 좋은 곳에서 선수 생활하며 좋은 추억과 좋은 분들을 만나서 행복했다. 비록 이제는 은퇴하지만, 나를 아껴주셨던 김대환MMA 식구들과 후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은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7승 8패 1무효 16전을 뛰면서 행복했다. 인생이 막막할 때 등대가 되었던 단체를 떠나는 건 아쉽지만, 로드FC 선수를 하면서 너무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심건오는 지난 달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FC 077에서 ‘도무스 매치메이커’ 한석주와 대결에 1라운드 2분 8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패했다. 이 경기 패전으로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심건오는 격투기 오디션 ‘주먹이 운다’ 출신이다. 엘리트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전국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그는 로드FC 정문홍 회장으로부터 프로 데뷔 계약 제안을 받아 지난 201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으로 거물급이란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무릎과 허리 등 여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무난한 전적을 남겼다. 16전 중 15전을 로드FC에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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