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수학,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

6월 모평 수학, 전반 체감도 낮아
EBS 연계율 50% 수준…22번 변수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와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4일 치러진 6월 모평 수학 영역은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낮아졌으나 핵심 고난도 문항을 통해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실히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시험의 EBS 연계율은 예년과 같은 50% 수준(공통과목 11문항·선택과목 4문항)으로 유지됐다. EBS는 “사교육을 통한 문제풀이 기술이나 반복 훈련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됐다”며 “학교 수업과 EBS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하면서 “매우 복잡한 계산 등을 요구하는 고난도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통과목 22번 문항이 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6월, 9월 모평과 본수능 모두 22번 문항으로 지수·로그함수 단원이 출제됐으나 이번에는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가 출제돼 현장에서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스러웠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BS 역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을 찾는 22번(수열)과 함께 코사인함수를 활용하는 14번, 정적분과 넓이의 관계를 묻는 15번, 삼차·이차함수 그래프 관계를 추론하는 21번(미분) 등을 주요 문항으로 지목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 수학은 수능에 비해 선택 과목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난도 문항의 출제 분야가 수능과 다소 다른 경우도 많기는 하나 이를 올해 수능의 경향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의 학습 상태와 견주어 이후 학습 방향이나 학습거리를 찾는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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