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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국 정벌때 이사부 함대 함선에 달아 섬사람들의 기를 죽였다는 목우사자 설화, 그에 기반해 만든 조형물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민족의 한 분파인 훈족(흉노)이 전체 왕조의 2/3를 지배했던 신라가 대륙연안 이외에도 한반도에 정착할 때, 지금의 경북을 넘어 강원 남부(울진 포함)과 경남으로 세를 확장한 것은 6세기초였다. 강원남동부와 경북 북동부엔 삼척이 수도인 실직국이, 경남엔 가야세력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신라의 한반도 내 팽창정책에서 이사부 장군의 활약은 지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직국의 수도 삼척을 확보한 신라 왕족출신 대장군 이사부는 약 1500년전, 삼척·울진을 기반으로 우산국 정벌에 나선다.
물론 역사학자에 따라서는 우산국이 대륙의 동해안 즉 산동성과 복건성, 광동성 등 신라방(통일신라 이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렸음) 지역 인근 연안에 있었다는 학설도 있는데, 어쨋든 이사부는 울릉도 독도 정벌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설에 따르면, 이사부는 사자 한 마리로 영토를 얻었다. ‘목우사자(木偶師子)’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독도와 동해를 지켜온 우리 역사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물론 팩트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사서는 자세한 과정을 전하지 않고 ‘우산국이 항복하였다’라고 적었다.
설화는 이사부가 수차례 우산국 원정에서 실패한후 기지를 발휘해, 함선에 사자모양을 세워놓고 섬사람들의 기를 죽여 어렵지 않게 항복을 받아냈다는 얘기이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이 5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 12일까지 일정으로 이사부독도기념관 D관에서 ‘2026 K-뮤지엄 순회전시 대한민국 독도 이사부 목우사자’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 이야기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예술과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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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첫날 관람객과 스태프들 합동 기념사진 |
스토리텔링형 전시는 ▷영웅을 만나다 이사부, ▷지혜를 보다 목우사자, ▷기록을 읽다 우산국과 옛 지도, ▷함께 누리다, 체험과 교류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대형 목조 목우사자 조형물과 회화 작품, 삼국사기·삼국유사 기록, 조선시대 고지도, 서예·전각 작품 등 총 33점의 전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목우사자 퍼즐, 북청사자탈 체험, 문답 프로그램, 이사부 관련 도서 열람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해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재현 삼척관광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목우사자는 단순한 나무 사자가 아니라 지혜와 상상력으로 역사를 바꾼 상징”이라며 “이번 전시가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과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