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신인왕’ 서교림..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생애 첫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서교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이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인 김민선7을 1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이로써 KLPGA투어 42개 대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 홀(파4)서 1.2m, 2번 홀(파4)서 4m 버디로 연속 버디를 잡은 서교림은 7번 홀(파4)에서는 2.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9번 홀(파5)에선 세번째 샷을 핀 30cm에 붙여 탭인 버디로 연결시켰다.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던 서교림은 12번 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빠뜨린 것. 서교림은 그러나 7.5m 거리의 만만찮은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손실을 1타로 줄였다. 이후 파행진을 하던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선 2온을 노린 두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쳐 벙커에 빠졌으나 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2m 거리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시켜 17, 18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추격에 나선 김민선7을 1타 차로 따돌릴 수 있었다.

우승 상금 2억 7천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렇게 첫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코스도 너무 좋아 행복한 마음이었다”며 “올해 첫 번째 목표가 첫 우승이었다. 첫 우승을 했으니 이제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승왕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코피가 난 것에 대해 “원래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다. 마지막 퍼트를 넣고 눈물이 너무 나는데 소리를 내면 안될 것 같아서 코를 막았는데 갑자기 코피가 났다. 피곤하거나 힘들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서교림의 우승으로 올시즌 치러진 KLPGA 투어 11경기는 모두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민선7은 4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쏟아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3타를 줄여 준우승을 거뒀다.

박혜준도 1번 홀 보기후 나머지 홀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서교림, 김민선7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수지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고지우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3타를 줄인 김나현2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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