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차원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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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과 이란이 이틀째 무력 공방을 이어가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양국이 종전을 위한 잠정 합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는 이란 소식통과 유럽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차원의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지만, 해외에 동결된 수백억 달러의 이란 석유 수익금을 해제하는 절차를 포함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란 소식통의 설명이다.
한 이란 소식통은 “이란은 동결 자금 가운데 60억~120억달러를 테헤란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원한다”며 “반면 미국은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를 위한 자금만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를 원하고 있으며, 자금을 이란에 직접 반환하는 데는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이란 정권의 목표는 포괄적 평화협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결자금을 해제함으로써 정권이 연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숨통을 확보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정권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면적인 합의가 아니라, 동결 자산 해제와 전쟁 종식을 통해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