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재용 회장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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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로마)=서영상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Special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축적된 신뢰와 유대,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교역·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일 로마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양국 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와 ‘사회연대경제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체결되는 양해각서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굴하고, 양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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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방문 환영식을 마친 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영애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양국은 현재 AI, 첨단바이오, 우주·해양·항공,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8개 분야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AI, 양자산업, 6세대 이동통신,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 정상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방국 간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이탈리아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프리카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을 공동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후 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맞서 양국은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으로 공동 대응하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 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께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타렐라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화와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모든 성과와 협력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점검하기 위해, 양국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