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그룹·주한 우즈벡 대사관·우즈벡 MIIT 공동 주최
5번째 해외 경제포럼…양국 국회·정부·기업인 등 500여명 참석
이재명 대통령 “한·우즈벡 협력, 양국 한단계 더 도약할 기회”
정원주 회장 “기회 무궁한 우즈벡…공동 번영의 길 함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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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MIIT)가 공동 주최한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양국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500여명이 자리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인프라, 교통·물류, 금융, AI·디지털,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이어가며 굳건한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정원주 헤럴드·중흥그룹·대우건설 회장이 포럼 개회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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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심장이자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Korea-Uzbekistan Business Forum 2026)’이 16일(현지시간)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헤럴드미디어그룹(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MIIT) 공동 주최, 외교부·산업통상부·주우즈벡 대한민국대사관·한국경제인협회·KOTRA·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양국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굳건한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하게 했다. 이번 포럼은 2022년 베트남, 2023년 인도네시아, 2024년 인도, 2025년 태국에 이어 헤럴드미디어그룹이 해외에서 주최한 다섯 번째 경제협력 포럼이다. ▶관련기사 2·3·4·5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국에서 200여명에 가까운 경제 사절단이 우즈벡 현지를 찾은 첫 행사라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공식 사전 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또 중앙아시아 최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로 꼽히는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TIIF) 2026’과 공식 연계되며, 양국 교류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실질적 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우즈벡에서는 알리셰르 아그잠호자예프 상원 외교·대외경제·외국인투자 및 관광위원장, 일자트 카시모프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우랄 유수포프 광업지질부 차관, 일함존 압두가파 교통부 차관, 샤라프 라자보프 뉴타슈켄트 시티 건설국 부국장, 루훌로 지크릴라예프 경공업개발청 부청장, 노디르베크 베르디코빌로프 IT Park 한국 대표 등이 대거 출동했다. 한국에서는 한-우즈벡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원친선협회 소속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도연 주우즈벡 대한민국 대사, 김영만 산업통상부 통상정책총괄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총괄 대표이사가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자원 안보가 곧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공급망 재편 시기를 맞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가진 우즈벡이 함께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양국 모두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인프라, 교통·물류, 금융, AI(인공지능)·디지털,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갖춘 우즈벡이 한국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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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주(왼쪽) 헤럴드·중흥그룹·대우건설 회장과 알리셰르 아그잠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상원 외교·대외경제·외국인투자 및 관광위원장이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
정원주 헤럴드·중흥그룹·대우건설 회장은 “한국과 우즈벡의 관계, 대우와 우즈벡의 인연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라는 깊은 뿌리 위에 서 있다”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와 인프라, 미래 산업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타슈켄트 신공항 공사 현장을 다녀온 사실도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AI 기반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신도시에 들어서면 우즈벡의 경제적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리셰르 아그잠호자예프 위원장은 “양국 교류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산업·디지털·에너지·물류·의료·교육 등 분야에서 더 가까워져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자원 개발과 데이터센터, 물류단지 등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세션 발표에선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 개발 클러스터에 참여하는 방안이 공유됐다. 우랄 유수포프 광업지질부 차관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우즈벡이 서로 힘을 합쳐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또 우즈벡 측은 타슈켄트 신공항 건립 및 배후도시 통합 개발 사업과 AI·스마트시티·섬유 등을 유망 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포럼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도 참석자들은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교흥 의원은 30여년간 이어진 우즈벡과 대우의 인연을 언급하며 “고속철도, 공항, 섬유 등 경제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 “K-컬처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실크로드가 통상에 역점을 뒀다면, 이제는 문화·예술·AI를 연결하는 다리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그잠호자예프 위원장은 “포럼을 통해 양국 간 친선 관계를 다시 확인한 만큼, 앞으로 경제 교류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타슈켄트=강승연·이영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