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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빨리빨리 먹어!” 1시간가량 짧은 한국 직장인의 점심시간. 실제 식사 시간은 30분이 채 되지 않기에 직장인들은 오늘도 허겁지겁 입에 밥을 밀어 넣는다.
최근 연구 결과는 이런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밥을 빨리 먹을수록, 비만으로 이어져 성인병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내장지방 축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인 465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체성분을 분석한 결과, 빠르게 식사하는 집단에서 비만 관련 지표가 더 높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간의 몸이 식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 포만감 신호가 뇌에 전달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식사를 서둘러 끝내면 포만감을 인지하기 전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실제로 영양학 연구에서는 식사 시간을 늘릴수록 포만감이 증가하고, 반대로 빨리 먹을수록 과식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씹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천천히 씹을수록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포만감이 높아지는 반면, 빠른 식사는 자연스럽게 과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사람들의 식습관과 체성분을 비교한 관찰연구”라며 “따라서 빠른 식사 속도가 비만의 원인인지, 비만인 사람들이 더 빨리 먹는 경향이 있는지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