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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오른 윤이나.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LPGA 투어 메이저 타이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인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을 2타 차로 앞선 윤이나는 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할 좋은 출발을 했다.
윤이나가 기록한 63타는 토너먼트 사상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 대회에서 63타를 기록한 선수는 총 6명이다. 윤이나는 넬리 코다(2021년), 김세영(2020년), 켈리 손(2017년), 멕 말론(1999년), 패티 시한(1984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 중 말론과 켈리 손 두 사람만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이날 18홀을 돌면서 24번의 퍼트만 했다. 짧게는 17번 홀(파3)의 50cm짜리 ‘탭인 버디’부터 18번홀(파4)의 5m 버디, 4번 홀(파4)의 10m 버디 등 거리가 다양했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윤이나는 이날 퍼팅 이득 타수(strokes gained putting)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윤이나의 해당 부문 순위는 132위였으나 현재는 29위에 올라 있다.
윤이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얼떨떨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윤이나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어떻게 이런 성적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냥 골프를 쳤는데 공이 그대로 홀 속으로 쏙쏙 떨어졌다. 정말로, 아주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잘 정리하고 남은 라운드 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알렉스 파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버디만 6개를 잡고 순항하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동은도 3언더파 69타로 2024년 우승자인 양희영, 지노 티티쿤(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코다는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코다는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 7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한 바 있다.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로 신지은, 이민지(호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포진했다.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로 박성현, 김세영, 로티 워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5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