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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무드를 탄 중앙은행에 잇단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한국수출보험공사와의 소송건을 화해협약을 통해 예상보다 싼 가격에 해결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7일 이 은행을 커버하는 2곳의 투자기관들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힘입어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던 이날 증시에서 중앙의 주가(심볼:CLFC)는 다른 금융기관들과는 달리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9일 이 은행의 자본비율과 소송건 문제를 들어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던 투자기관 ‘키프,브루옛&우즈’(KBW)는 올해의 목표주가를 종전 12달러에서 13.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KBW는 이달 초 ‘Outperform’에서 ‘Market Perform’으로 내렸던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현재의 론포트폴리오 구조와 자산건전성 전망 등으로 볼때 현재 증자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다른 투자기관 DA데이빗슨은 12달러이던 목표주가를 16달러로 올렸다. DA데이빗슨은 ‘(중앙은행은) 어려운 금융환경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음에도 5년이상을 끌어온 소송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라며 올해 주당순익(EPS) 예상치는 배상금을 이유로 1.15달러에서 0.80달러로 내렸지만 2009년도 EPS예상치는 1.15달러에서 1.1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소송건 해결로 큰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들로, 이에 힘입어 주가는 전일마감가 대비 4.02%(0.49달러) 오른 12.69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지난 3개월 평균치인 10만7848주보다 2배 이상 많은 22만284주를 기록했다.
이같은 모습은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하락세로 마감된 날에 나온 것이라 더 눈길을 끈다. 윌셔(WIBC)만이 등락이 없었을 뿐 한미(HAFC, -2%), 나라(NARA, -1.63%) 등 한인은행주는 물론 이스트웨스트(EWBC, -5.61%), 워싱턴뮤추얼(WM, -6.23%) 등 대다수의 금융기관들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