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26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21일 마감기준, 계절 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4.9%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하면서 모기지 구매지수와 재융자 지수 모두 상승했다. 우선 모기지 구매지수는 전주에 비해 6.4% 올랐다.이는 MBA가 모기지구매지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1996년 12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재융자 지수 역시 지난주 대비 4.4%나 늘었다. 하지만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주 77.6% 보다 0.03%포인트 감소한 77.3%를 기록했다. ARM은 5.8%에서 5.9%로 소폭 상승했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고정금리 중 30년은 4.12%에서 4.11%로 0.01%포인트 내렸다. 반면 15년 금리도 3.61%에서 0.01%포인트 오른 3.62%를 기록 대조를 이뤘다.
한인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비록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렸지만 고객 문의 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매주 금리가 롤러코스터 처럼 등락을 거듭하면서 눈치만 보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단 최근 NOD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수개월래 차압 매물이 크게 늘어날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 경우 모기지 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