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택금융청(FHFA)이 HARP 프로그램의 2년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HARP는 오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HARP는 미 정부에서 제공하는 차압 방지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4월을 기해 도입됐다. 신청자들은 주택 가치의 105%에서 최대 125% 에 달하는 금액을 재융자받을 수 있다. 단 현재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로 인해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주는 이용할 수 없고 크레딧 점수(약 700점)가 좋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일반 은행이 아닌 페니메나 프레디맥 중 한 곳에서 융자를받은 고객 중 마이너스 에퀴티가 80%가 넘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본인소유 주택이 신청이 가능한 지는 웹사이트 http://makinghomeaffordable.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FHHA의 에드워드 드 마르코 이사는 “지금까지 약 22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주들이 HARP를 통해서 차압 위기에서 벗어났다”며 “이번 프로그램 연장에 따라 더 많은 깡통주택 소유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HFA는 HARP 프로그램 연장과 관련 본격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택 소유주 교육, 가이드라인 홍보 그리고 프로그램 사용 방법 소개 등이 포함돼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