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매물 구매 주의사항

미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압매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LA지역에서만 올 2분기 신규 주택차압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얼티트랙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1분기 미국 전역에서 총 19만7800채의 집이 은행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쏟아지는 차압매물을 은행들은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내놓고 있고 이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이들 차압매물들은 싼 가격 때문에 잠정 주택구입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차압매물의 구입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최근 CNN머니는 REO매물들을 구입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을 전했다.

▶웹사이트를 이용하라
 개인이 가장 쉽게 차압매물을 찾고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Redfin.com은 무료로 은행이 소유한 매물(REO)을 검색할 수 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볼티모어, 보스턴,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DC지역의 REO매물들에 대해 서비스를 하고 있고 조만간 시카고 지역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Redfin.com은 이용자의 45%가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Foreclosure.com과 Realtytrac.com은 월 49.99달러를 내면 미 전국의 차압매물들을 보여준다.
▶브로커를 이용하라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그 사이트에 관련되어 있는 개인이 매물을 찾을 수 있지만 거래는 절대 브로커를 통하는 것이 좋다. 우선 차압매물을 가지고 있는 은행이나 융자업체들이 거의 개인과는 접촉을 하지 않고 전문가들과 거래에 대한 논의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상 차압매물의 경우 개인이 은행과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브로커를 통할 경우 적당한 오퍼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좋으며 이들 브로커들은 REO매물이 최근에 어느 정도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오퍼를 넣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개인 직접 경매에 나설 경우에 높은 낙찰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시말해 전문가를 통하면 적당하거나 낮은 낙찰가를 받을 수 있지만 개인이 직접 할 경우 자칫하면 경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경매도 브로커를 통하는 것이 좋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수리비를 조심하라
 차압매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집 상태다. 일반 매물이나 숏세일 매물과는 달리 차압매물은 대부분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거나 비워져 있었던 것들이다. 또 전 주인들이 쫓겨나는 입장에서 잘 정리를 해놓고 나가는 경우는 전무하며 심지어 고의로 집을 망쳐놓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REO매물을 구입함에 있어 인스펙션은 매우 중요하다. 또 집 수리 비용이 얼마가 들어가느냐는 오퍼를 함에 있어서도 큰 요인이 된다. 90일 이상 집을 비워둔 상황의 REO매물은 오퍼할 때 10~30%정도 가격을 낮게 가져가야 한다. Remodeling.com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REO매물의 경우 욕실 수리비용이 평균 1만6천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