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TARP 자금 경매 직접 참여

윌셔은행(행장 유재환) 이 자신들이 받은 구제금융(TARP) 자금에 대한 경매에 직접 참여한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 WIBC)은 26일 주식발행안내서의 보충자료(prospectus supplement)를 통해 연방 재무부가 TARP자금 회수를 위해 실시하는 경매에 자신들이 직접 입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윌셔은행도 자신들의 우선주 매각에 직접 입찰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윌셔는 이날 발표에서 감독국으로부터 이번 경매에 입찰 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경매에 입찰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황에 따라 전체 우선주를 매입할 수도 있으며 일부만 입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지난 14일 TARP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TARP 자금 지원을 받은 은행들 중 6개 은행들의 우선주를 경매에 붙여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윌셔은행이 이들 6개 은행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더치경매(Dutch Auction)로 치러지는 이번 경매는 26일 시작돼 입찰을 받고 있으며 오는 28일 오전 11시30분(LA시간)에 마감된다.

윌셔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재무부로부터 주당 1000달러의 신규 우선주(6만2158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 받았다. 그리고 윌셔는 이후 이 지원금에 대해 5%의 이자를 우선주 배당 형식으로 재무부에 지급해왔다. 윌셔는 연 320만달러를 배당금으로 지불했으며 오는 2014년 2월14일 이후에는 9%로 올라가게 된다.

이자율이 올라감에 따라 TARP지원을 받은 은행들은 서둘러 자금을 되갚으려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환 여건을 갖춘 은행은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자 재무부는 은행들의 자금 상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고 일단 6개 은행의 지원자금을 경매에 붙이게 된 것이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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