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디자이너를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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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변호사 협의회 채민경 신임회장(오른쪽)과 ‘트레벌레이저 상’을 수상하며 특별 게스트 연사로 나선 린넨디자이너 마틴 영송씨.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협회(OCKABA)가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6일 저녁 UCI 클럽회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는 전임회장 린다 김 변호사에 이어 채민경 변호사가 8대 회장에 취임했다. 채민경 신임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3대 회장으로 한인변호사협회를 이끈 바 있다.

협회 회원과 한인 단체장, 정치인,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채 회장은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가는 변호사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인변호사협회는 매년 이취임식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킨 인물에게 ‘트레벌레이저’ 상을,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커뮤티니 어치브먼트’ 상을 시상하는데 올해는 ‘와일드플라워 린넨’ 마틴 영 송 대표와 UCI 법대 엘윈 체머린스키 학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행사는 어느 해 보다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채 신임회장은 마틴 영송 대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 회장은 “변호사는 하얀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항상 바르고 점잖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마틴 영송 대표는 성공한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대단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크리에이터라고 알고 있다. 젊은 변호사들이 그 열정을 배우고자 이 자리에 모셨다”고 전했다.

마틴 영송 대표는 이에 “처음에 변호사협회에서 왜 나에게 상을 주나 했다(웃음)”라며 “이렇게 똑똑한 젊은이들에게 나의 경험을 나누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틴 영 송 대표는 미 주류사회 셀러브리티 파티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린넨디자이너로 한국 KBS TV의 인물 다큐멘터리 ‘글로벌 성공시대’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OC 한인변호사협회는 지난 2005년 OC에서 활동하는 30여명의 한인 변호사들이 모여 한인들의 권익옹호와 한인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롤 모델 제시, 한인 법조인 지원 등으로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매년 무료 법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한 차례씩 OC 한인회와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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