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스페인편, 돌아가면서 감동 주는 할배들의 인터뷰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감동의 ‘가우디 투어’에 할배들도 시청자도 감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제2화는 짐꾼 서진이 없는 여행 첫 날,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숨결을 만끽한 후 그 감격에 취해 길을 잃어버린 할배들의 흥미진진한 여행 스토리가 공개됐다.

짐꾼 이서진이 없는 가운데 본격 ‘중급 배낭여행’을 시작한 H4 할배들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사랑한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혼이 담긴 건축물 투어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색깔 있는 타일이 인상적인 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차례로 감상한 여행에서는 늘 만사 귀찮아 하던 백일섭마저도 가우디의 예술혼이 담긴 아름다운 건축물에 어깨죽지가 아프도록 넋을 잃고 올려다보곤 했으며 뭔가를 말하고 싶어하는 감흥을 받았다. 세 차례의 여행중 최고라는 말도 했다.

신구의 감상기는 지난주 1화에서 홀로 공항에서 숙소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던 ‘순대장‘ 이순재가 “나이 먹었다고 대접이나 받으려고 하면 늙어지는 것이고~ 나는 아직 한다하면 되는 거예요”라고 했던 인터뷰 못지 않게 감동을 주었다. 신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본 후 “그분이 만들어놓은 작품 앞에서 티끝 같다는 생각도 들고~ 평생 살면서 이런 작품을 남기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는 도대체 무얼 하고 살았는지~”라고 말해 방송을 보는 사람들까지도 자신들을 돌아보게 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람을 한없이 작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경이롭다”며 감탄해 마지 않았던 그의 인터뷰 자체도 감동이었다.


한편, 가우디의 작품에 반한 할배들은 그 감동과 환상에 취해 역에서 불과 5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숙소를 찾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는 할배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도 그려졌다. ‘순대장’ 이순재와 박근형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신구는 트레이드 마크인 ‘아기미소’를 잃고 일진으로 돌변해 제작진을 위협하는 ‘욱신구’의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신이 내린 짐꾼’ 이서진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할배들과 감격의 상봉을 이루지만 할배들에게 핀잔 세례를 받는 이서진의 모습이 예고돼 다음 주 펼쳐질 여행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일섭 할배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뀌신 듯.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신구 할배도 따뜻하고 푸근해 보였다”, “가우디 건축물을 보곤 감탄의 연속이었다. 꽃할배 덕분에 눈이 즐겁다”, “역시 서지니가 나와야 꽃할배가 완성된다” 등으로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7.8%, 최고 시청률 9.8%, 2049 남녀 시청률을 3.7%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변함 없는 ‘꽃할배 인기 고공행진’이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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