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범 감독 “잘 생긴 배우들 망가뜨리는 것 좋아해”

이정범 감독이 잘생긴 배우들의 망가진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정범 감독은 5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조각 미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동건에게 거친 이미지의 캐릭터를 권유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장동건이 필요했던 이유는 나이 든다는 것을 알아가는 나이고 본인도 아이가 있기 때문이었다. 곤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장동건이 바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동건은 잘 생긴 배우다. 내가 그런 배우들을 망가뜨리는 것을 좋아한다. 잘 생긴 배우가 다른 모습일 때 쾌감이 느껴진다. 다행히 해부들도 좋아해줬다.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끌어내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정범 감독은 지난 2010년 전국에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줬다. 그는 무려 10년 동안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작품을 ‘우는 남자’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드라마.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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