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은밀한 유혹’(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제작: ㈜영화사 비단길·㈜수필름 / 감독: 윤재구) 팀은 영화의 주요 배경이 마카오 최고급 카지노와 초호화 요트인 만큼,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마카오로 향했다.
친구의 배신으로 빚에 쫓기던 차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받은 지연(임수정 분)은 마카오에서 마성의 남자 성열(유연석 분)과 첫만남을 가진다. 이후 둘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선 역시 마카오의 풍광을 배경으로 그려져, 촘촘한 드라마는 물론 환상적인 볼거리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임수정은 “영화 속 인물들의 만남의 과정을 비롯해 중요한 장면들이 마카오에서 크게 그려진다. 실제 마카오에서 촬영하면서 그 동안 ‘지연’으로 살면서 열심히 사랑하고 아파하고 갈등했던 모든 감정들이 되살아나 감회가 무척 남달랐다”며 “크랭크업을 하니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도 하면서도 진짜 마지막이란 생각에 서운하고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 역시 “마카오에서 찍은 분량들이 저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영화의 실제 엔딩컷을 촬영한 것이 여태껏 처음이다. 그래서 더욱 뿌듯하고 시원섭섭하다.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무척 기대된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재구 감독은 “만감이 교차한다. 두 주연 배우가 함께 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시나리오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열연해줘서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후반 작업까지 잘 마무리하여 좋은 작품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은밀한 유혹’은 인생을 바꿀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려 마카오 최고의 호화 요트에 승선하게 된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을 그린 작품. ‘세븐 데이즈’(2007) 각본과 ‘시크릿’(2009) 연출을 맡았던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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