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시티브레이크 2014’ ‘행오버’는 없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신곡 ‘행오버’ 무대여부로 관심을 모은 싸이의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에 신곡은 없었다.

싸이는 9일 저녁 상암월드컵경기장 수퍼스테이지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신곡 ‘행오버’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뒤로 하고 다소 싱거운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이날 특유의 예능감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싸이는 인사말을 통해 “정식 데뷔한 지 14년이 됐는데 이렇게 롱런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가수 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또 ”수많은 수식어를 뒤로 한 채 그냥 싸이“라고 덧붙이며, ‘강남스타일’ 이후 달라진 위상에도 불구하고 가수 싸이의 본질을 잊지않으려는 다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오늘밤새’‘끝’‘아버지’예술이야‘ ’‘챔피언’‘위아더원’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과 한 호흡으로 어울렸다.

특히 ‘오늘밤새’를 부를 때엔 감정몰입을 하며 “나이 먹었으니 이제 그만 놀아야지 장가도 갔으니 한 눈 팔지 말아야지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정신 차려야지“라며 랩을 시작하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싸이는 적극적인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스탠딩 여성 팬들의 높은 호응에 ”적극적인 자매들에게 귀요미를 쏘겠다“며 돌발 귀요미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70분동안 진행된 무대 끝 무렵, ”어린 시절 부터 저의 꿈은 록커였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은 댄스음악이라 이걸 14년째 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강남스타일’이었다. 이날 경기장을 꽉 메운 팬들은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떼창과 떼춤으로 어울렸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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