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네 번째 월드투어 공연은 강타부터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슈퍼주니어-M, 조미, 헨리, 장리인, J-MIN, 레드벨벳, 이동우, 프리데뷔팀 SMROOKIES 등 SM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5시간 동안 67곡을 선사했다.

공연의 첫 포문은 J-MIN이 미니 1집 앨범 타이틀곡 ‘SHINE’으로 장식했다. 이어 J-MIN은 선배가수 강타와 ‘Endless love’를 함께 듀엣에 도전했다.
강타는 ‘전사의 후예’, ‘We are the future’, ‘스물 셋’, ‘애빈률’ 리믹스 무대를 선보였다. 강타는 과거 H.O.T시절 노래를 열창과 동시에 그 때의 안무를 그대로 재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동우 밴드는 ‘Fly with you’과 Fly to the moom’을 열창했다. ‘fly to the moom’에서는 송광식의 연주와 함께 소녀시대의 써니가 이동우와 듀엣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빅토리아와 조미는 ‘Loving you’를 함께 부르며 다정한 연인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엑소의 타오, 세훈은 신호등, 우체통 분장을 하고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빅토리아와 조미의 바통을 이어받은 장리인은 ‘아이더두바이’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으며 헨리는 ‘Bad Gril’ 무대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엑소의 찬열이 랩피처링에 나서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에프엑스는 ‘첫 사랑니’를 불렀으며 무대가 끝난 후 22개국에서 공연을 온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빅토리아는 중국어로, 엠버는 영어로 외국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에프엑스는 ‘제트별’, ‘바캉스’, ‘Hot summer’, ‘Red right’ 등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본격적인 SM 소속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이어졌다. 루나, 크리스탈, 엠버와 디오가 나선 ‘Goodbye Summer’부터 티파니와 키가 함께한 ‘Bang Bang’, 동해와 은혁의 ‘Motorcycle’, 서현과 엠버의 ‘Problem’, 최강창민, 규현, 민호, 수호가 여장을 하고 부른 걸스데이의 ‘Something’, 강타와 티파니의 환상적인 듀엣 ‘Say Something’, 헨리, 루나, 첸 웬디의 ‘That’s What Friends’까지 SM TOWN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마무리 된 후 슈퍼주니어 M, 소녀시대가 각각 ‘SWING’, ‘다시 만난 세계’, ‘훗’, ‘Kissing You’를 불렀고, 팬들은 모두 따라부르며 오랜 만에 무대 위에서 보는 슈퍼주니어-M과 소녀시대에 열광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무빙카를 이용해 좌, 우 2층에 있는 팬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했다.
SM ROOKIES의 SR14B의 무대들도 이날 공개됐다. 이들은 랩과 퍼포먼스, 하수빈의 ‘NO NO NO’,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엑소의 ‘으르렁’, 신화의 ‘T.O.P’, H.O.T의 ‘전사의 후예’ 등을 편곡해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칼군무와 퍼포먼스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SM의 신예 레드벨벳도 가세했다. 이들은 데뷔곡 ‘행복(Happiness)’으로 상큼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또한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엑소도 ‘Let out the beast’와 ‘으르렁’, ‘Machine’, ‘늑대와 미녀’, ‘중독’을 부르며 공연장을 달궜다. 엑소가 나올 때마다 소녀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맞이해 엑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무대 중반부 샤이니도 모습을 드러냈다. 불참한 온유의 빈자리를 나머지 멤버들이 각자의 역량으로 채워나갔다. 샤이니는 ‘초록비’, ‘Why so serious?’, ‘루시퍼’, ‘Dream girl’, ‘셜록’, ‘Everybody’을 부르며 3만 5천여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이날 샤이니의 막내 태민의 솔로타이틀곡 ‘괴도’와 ‘ACE’ 무대가 공개됐다. 그 동안 사랑스럽고 귀여운 막내의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던 태민은 퇴폐미와 어두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이미지 변신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솔로무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상의를 탈의하며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며 남성미를 제대로 어필했다. 또 카이가 피처링으로 무대에 함께 올라 함께 댄스를 퍼포먼스를 펼치며 호흡을 맞추며 의리를 과시하고 했다.
샤이니는 “굉장히 오랜만에 SMTOWN에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해가 졌지만 열기는 뜨거운 것 같다. 날이 더운데 한 곳에 좋은 에너지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끝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태민의 솔로 무대가 공개되기도 했다. ‘괴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빨리 치유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니 많은 걱정 안해주셔도 된다. 다음 무대부터는 꼭 다섯 명이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려욱과 디오는 SM 소속 선배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함께 ‘Missing You’를 부르며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함께 공연할 줄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환호를 해 줄 지 몰랐다. 큰 무대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도 예전에 SM 패밀리었다. 이번에 이수만선생님께서 좋은 곳에 초대해주셔서 힘을 받고 간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너를 너를 너를’까지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앞서 무대에 이어 소녀시대는 ‘GEE’, ‘Can’t Take My Eyes Off You’, ‘I Got A Boy’, ‘미스터 미스터’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시아의 별’ 보아 역시 SM TOWN 공연을 통해 오랜 만에 무대에 올랐다. ‘Girls on top’, ‘NO.1′, ‘My name’, ‘Only one’ 등을 열창했다.
보아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노래를 통해서 많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을 많이 전하라고 하셔서 가수활동 해서 여러분께 좋은 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뒤에 더 좋은 무대 남아있으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특이 군 제대후 처음으로 공식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슈퍼주니어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는 ‘Sorry Sorry’, ‘Mr.Simple’, ‘Shining Star’, ‘Shake it up’, ‘떴다 오빠’, ‘Rockstar’ 등 신나는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돋궜다.
이특이 외치는 구호에 맞춰 슈퍼주니어는 인사를 했으며, 이특은 오랜 만에 무대에 선 감동에 벅차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말 많이 그리웠고, 보고싶었다”고 2년 2개월여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은혁은 “컴백을 목표로 얼마 전에 뮤직비디오 촬영과 재킷 촬영을 마쳤다. 컴백이 코앞이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한 달 후에 ‘슈퍼쇼6′가 월드투어를 시작하니 기다려달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는 ‘예능돌’답게 스페셜한 무대를 준비했다. 성대모사로 신승훈의 ‘I believe’를 열창한 것. 김희철은 민경훈, 조성모, 지드래곤, 김정민, 은혁은 김종서, 규현은 김동률과 성시경, 려욱은 박정현과 이승환, 강인은 환희와 김건모, 최시원은 김민종, 신동은 임재범, 성민은 김태원처럼 가발을 쓰고 나타나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동방신기는 ‘항상 곁에 있을게’를 시작으로 ‘Hug’, ‘꿈’, ‘Rising sun’, ‘Something’, ‘수리수리’, ‘왜’, ‘Catch me’로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류를 군림하고 있는 스타답게 동방신기는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전출연진들은 H.O.T의 대표곡 ‘빛’을 함께 열창하며 5시간의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SMTOWN LIVE’은 친구,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로 기획된만큼 가족 단위의 관객을 배려한 해피 패밀리석을 별도 마련해 가족이 편리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D 복지원, H 지역 아동복지센터의 아동들을 콘서트에 초대해 문화 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SMTOWN LIVE’는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이래 서울, LA, 파리, 뉴욕, 도쿄, 베이징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개최,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최초 단일 브랜드 공연을 펼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팝 문화의 메카이자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작년 10월에는 중국의 초대형 공연장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Bird Nest)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등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며 SM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만큼, 이번 투어 역시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SMTOWN LIVE’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4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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