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선배에게 2차례 성추행 당했다" 충격 고백

물론 경찰에 신고해서도 증거가 불충분해 사실 입증이 쉽지 않겠지만, 방송에서 말을 했으니, 이제 가해자를 밝히는 일이 남았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개그우먼 맹승지의 성추행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다.
맹승지가 지난 15일 방송된 종편 채널A ‘압도적 7’에서 직장 내 성추행 경험을 밝히면서 “개그맨 선배로부터 2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이 사건은 방송국에 갈 일이 아니라 경찰서에 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맹승지에 따르면, 한 차례 터치를 하고도 부인했고, 두 사람만이 남았을때 또 다시 맹승지에게 입술을 갖다댔다고 밝혀 앞으로도 계속 그런 성추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야, 너 무섭다”고 말하는 2차, 3차적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경찰에 신고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물론 경찰에 신고해서도 증거가 불충분해 사실 입증이 쉽지 않겠지만, 방송에서 말을 했으니, 이제 가해자를 밝히는 일이 남았다.
MBC 희극인실은 그리 넓은 사회가 아니다. 성추행 가해자 실명을 밝혀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괜히 오해를 받는 일도 없어야 한다.
요즘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일한 여직원이 골프장 회장이자 전직 검찰총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중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건 1년이 넘은 지난해 6월께다. 언제 일어났건 상관없이 빨리 법적 조치를 취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맹승지도 마찬가지다. 이왕 용기를 냈다면, 방송에서 자극적인 토크쇼 소재로만 사용될 내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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