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의 박상원이 과거 자신이 연기했던 ‘인간시장’의 장총찬과 지창욱이 연기한 ‘힐러’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티홀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섭 감독과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사진촬영, 공식 질의응답, 라운드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드라마를 설명하는 영상에서는 한편의 추적스릴러를 보는 듯한 짜릿한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의 하모니가 기대를 모았다.
박상원은 “하이라이트 영상보면서 옛날에 했던 ‘인간시장’ 장총찬 역할 느낌을 받았다”며 “그때 장총찬이 아날로그적이었다면 이번 힐러는 디지털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지창욱이 연기한 ‘힐러’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액션 능력을 가진 인물. 현대 최첨단 기기를 장난감처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해커와의 협업을 통해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해결한다.
반면 1980년대 박상원이 연기했던 ‘인간시장’의 장총찬은 오직 뜨거운 피와 정의감으로 불의에 맞서는 인물이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최첨단 기기보다는 자신의 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1980년대 ‘서민의 영웅’ 장총찬은 21세기 ‘힐러’로 진화한 셈이다.
재밌는건 1980년대 ‘서민의 영웅’ 장총찬을 연기했던 박상원은 ‘힐러’에서 거대 언론사의 사주로 여론을 제 마음대로 조작하는 인물 김문기로 분해 21세기 디지털 영웅 ‘힐러’와 맞서게 되는 것이다.
한편 박상원은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다수 송지나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송지나 작가의 작품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자 기분좋은 일이다”라고 말하며 믿음을 나타냈다.
‘힐러’는 부모들이 물려준 바람직하지 못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청춘들의 뜨거운 사랑과 치열한 투쟁을 액션로맨스로 오는 8일 밤 10시에 첫방송된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