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구의 사랑’이 재미와 감성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호구의 사랑’은 방송 2회만에 최고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 2회에서는 지하철에서 강호구(최우식 분)가 꿈만 같던 여수여행 이후 홀연히 사라졌던 도도희(유이 분)와 우연히 재회했다.
이날 엔딩부분에서는 만삭의 임산부로 나타난 도도희의 모습에 호구도, 시청자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의 로맨스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호구의 사랑’은 기존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우식은 원작의 캐릭터를 능가하는 씽크로율로 강호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동안 재벌 2세나 나쁜 남자가 점령해온 드라마 남자주인공들과는 달리 최우식이 연기하는 강호구는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착하다 못해 바보 같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후하게 하고 있다.
특히 “여자와 남자가 잠시나마 마음을 주고 받았던 게 그렇게 단번에 정리되는 일이야?” “수많은 사람 속에 단번에 서로를 알아보는, 그래서 서로의 눈만 보고 그 눈동자를 믿고 차도에 뛰어들 듯이 질주하게 되는 그런 사랑이 아닐”라는 순수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대사는 강호구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원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낸 유이를 비롯해 강호구와는 전혀 다른 성격과 연애기술을 가진 강호경 역의 이수경은 인상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연출이다. 간간히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만화적 기법을 사용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런 애니메이션 효과는 표민수 감독의 연출력과 결합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호구의 사랑’은 대한민국 대표 호구남과 국가대표 수영 여신의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최우식, 유이, 임슬옹, 이수경의 개성넘치는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