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소울샵 경영진이기도 한 그의 아내와 장모에 대한 화살을 거둬달라는 것이었다. 김태우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며 “더 성숙하겠다”고 말했고, 이와 함께 “가족을 비난하지 말고 나를 질타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수 길건과 겪고 있는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메건리가 전속계약무효 소송을 냈고, 또 길건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터라 김태우의 입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태우는 ‘억울하다’가 아닌 ‘죄송하다’로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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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우[사진=윤병찬 기자] |
그는 최근 이슈가 된 길건과의 분쟁에 대해 “길건은 회사 들어오기 전에도 힘든 일이 많았다. 전 소속사와도 안 좋은 일이 있어 소송을 겪었고 그로 인해 오랫동안 활동을 못 했다.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사실은 주변에 제작 하시는 분들께 부탁을 드렸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대답을 듣지 못해서 길건이 실망이 클까 봐 안 좋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제작을 해보겠다고 손을 내밀게 됐고,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계약 해지까지 오게 된 상황. 이에 대해서 길건은 “소속사에서 나를 무시, 냉대, 방치시켰다. 모멸감을 느꼈다”며 “나는 돈이 아닌 일을 달라고 했는데 나를 일을 못 하게 하고 2년 동안 가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경영진이 교체된 후 문제가 많았다”며 지난해 3월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와 장모 K 씨가 이사, 본부장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김태우는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며 “내가 많이 부족했고, 잘 하고 싶었던 열정과 의지와는 다르게 이렇게 흘러왔다. 각자가 다 자기 입장이 있겠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을 알게 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나는 함구를 하고 있었다.
김태우는 길건과 메건리와는 전속 계약 해지를 확정 지었다. 그는 “메건리와는 계약을 무효화하겠다. 현재 항고한 상태인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메건리는 일의 선택에 있어서 생각하는 중요도와 순서라는 개념의 차이가 달랐던 것 같다. 나는 먼저 계약을 했던 뮤지컬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 것이고, 메건에게는 미국의 일이 더 가능성 있고 크다고 생각한 것 같다. 거기서 갭이 생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갈등이 심화되고 곪아서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건에 대해서는 “계약은 이미 해지된 상황이다. 위약음은 회사에서 지급된 돈에 대해서는 다시 받아야 하지 않나, 라는 의견”이라고 짚으며, 앞서 길건이 “김태우 씨는 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해도 ‘알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고 한 것에 대해 “당시 모든 준비가 다 돼있었다. 곡도 나와 있었고, 의상-무대 콘셉트까지 다 나와있었는데, 그걸 얘기하려고 만났던 마지막 지난해 10월 13일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길건 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여건에 대해 토로를 했었고, 나 또한 회사에서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