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유머·매너 ‘철철’…‘한국 팬 많은 이유 있었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여전히 유머가 넘쳤다. 시종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수현이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첫 인사부터 재치 넘치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한데 쇼핑이 밀려 있어서 최대한 빠른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

또 시종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한 소감에 대해 “‘아이언맨’ 첫 작품을 한국에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 영화가 국제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한국의 열정적인 팬들과 음식에 대해 부럽게 생각한다.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 촬영한 게 부러웠다. 기회가 되면 저도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일점으로 참석한 한국 배우 수현에 대한 배려도 넘쳤다. 착석 당시부터 의자를 손수 빼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수현에 대해 “훌륭한 연기를 하면서 작품을 소화했다”며 “한국영화산업이 훌륭하기 때문에 수현처럼 재능있는 배우들이 나오는게 낯선 일은 아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전쟁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은 자신이 만든 ‘울트론’의 공격으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놓이자 최대의 고민에 빠진다. 또 ‘헐크’의 폭주에 대비한 ‘헐크 버스터’를 제작하는 등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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