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와 첫 대결을 펼친 맹기용 셰프는 파격적인 레시피로 주목을 받았다. 그 파격적인 레시피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정말 ‘파격적’이기 때문이었다. 지누가 원했던 요리와 사뭇 거리감이 있었고 꽁치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동원된 기술과 재료에는 허점이 있었다. 그 파격적이기만 했던 레시피는 전문 셰프가 아닌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문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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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JTBC |
사실 ‘맹모닝’이라는 그 요리를 떠나서 그의 출연 자체에도 논란이 많았다. 박준우 ‘기자’와 김풍 ‘작가’ 그리고 맹기용 ‘셰프’. 그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부터가 뜨거운 감자다. 그의 ‘셰프’라는 닉네임부터 논란인 이유는 말 그대로 ‘셰프’답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현석, 샘 킴, 미카엘 등 기존 셰프의 실력에 한참 못미치는 능력이 과연 ‘맹기용은 셰프인가’라는 의구심을 품게 했다. 의구심이 낳은 결과물은 ‘맹모닝’이었다. 요리에서 풍겼던 비린내는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에게 화살로 쏟아졌다.
하필 그와 함께 들어온 이연복 셰프가 ‘대가’라는 점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다. 경력 4년차와 43년차는 풍기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좋다. 이연복 셰프가 안정적이고 환상적인 요리를 선보인다면 맹기용 셰프는 패기 넘치고 도전적인 레시피를 가져오는 것이 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레시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분명히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전문적이면서 간단하기’ 때문이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고급 메뉴를 선보일 수 있으며, 그 고급 메뉴를 시청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맹기용 셰프는 어느 하나 잡지 못했다. 요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레시피가 간단한 것도 아니었으며 가장 중요한 ‘맛’이 별로였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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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JTBC |
박준우 기자와 홍석천 셰프가 휴가를 떠났고 맹기용 셰프는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기존 <냉장고를 부탁해> 팬들은 아쉬울 뿐이다. 박준우 기자의 풍부한 설명과 푸근한 ‘털그래’의 이미지, 그리고 홍석천 셰프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 그렇다. 설명도 없고 실력도 없고, 정말 ‘외모’로 ‘훈남 셰프’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글쎄. 물음표로 남는다.
이미 로테이션이 확정된 상태에서 이렇게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면 <냉장고를 부탁해>의 앞날도 확신할 수는 없다. 월요 예능의 1인자로 떠오른 <냉장고를 부탁해>에 맹기용 셰프가 계속해서 함께 한다면, 그는 그의 실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훈훈한 쿡방, 예능이긴 하지만 그 안에 전문성이 없었다면 <냉장고를 부탁해>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부디 맹기용 셰프와 <냉장고를 부탁해>의 건투를 빈다.
byyym360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