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제작진, “톱 배우 아닌 모험적 캐스팅…신의 한 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2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신작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가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했다.

6월 개봉을 앞둔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다. 주인공 ‘오웬’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캐스팅 당시 유명 TV 시리즈에 출연한 이력은 있지만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떠올릴 만한 배우는 아니었다. 제작진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강력한 추천으로 그를 주인공에 낙점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긴 해도 프랫을 캐스팅하는 건 모험을 하는 셈이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하고 나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클레어’ 역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를 캐스팅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사실을 영화의 엔딩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엔딩을 보면서 브라이스에게 더 감탄하게 되었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없다면 모든 게 아쉽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텐데, 브라이스는 정말 탁월한 배우”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어린 형제 ‘그레이’와 ‘자크’를 각각 연기한 타이 심킨스와 닉 로빈슨 역시 실제 형제인 듯한 몰입으로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관객들이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를 보고 놀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며, 이를 위해 두 어린 아이의 관점에서 테마파크를 소개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쥬라기 월드’는 오는 6월 11일 IMAX 3D로 개봉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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