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메르스 비수기에도 승승장구…100만 눈 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극장가를 덮친 가운데 선전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는 7일 847개 스크린(4682회 상영)에서 25만791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9만1876명)와 3위 ‘스파이’(8만7376명)의 관객 수와 비교해 3배 가량 많은 수치로 눈길을 끈다. 전날인 6일에는 무려 32만3158명(843개 스크린, 4787회 상영)을 추가하는 흥행 기세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샌 안드레아스’의 주말 성적은 메르스 공포가 극장가에 확산된 가운데 일군 쾌거로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지난 주말 극장가는 여느 때보다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샌 안드레아스’ 4DX 3D 버전은 거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샌 안드레아스’는 누적 관객 수 92만3488명을 기록, 빠르면 8일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붕괴하는 건물과 불타는 도시 등을 표현하기 위해 1300여 개 장면에서 시각 효과가 활용됐고, 영화를 위해 약 570만 리터 규모의 수중 탱크가 제작되는 등 대규모 물량이 투입됐다. 북미에서 이미 5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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