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인 코바야시 카오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이 대만, 홍콩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화로까지 나온 데 이어 평가도 좋다고 해서 놀라워하고 있다. 대만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셨고 홍콩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주일 뒤 한국에서도 개봉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 이어 ‘심야식당’ 극장판을 선보이게 된 것에 “처음부터 영화화 계획이 있었지만 TV시리즈 이후 영화화됐다. 영화가 나오기까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데 프로듀서의 집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영화가 완성되고 보니 기다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1을 만들고 영화가 나왔다면 지금처럼 나오지 않았을텐데, 시간이 걸린 만큼 내용도 숙성됐다고 생각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또 ‘심야식당’ 만의 미덕에 대해선 “사람이 죽거나 하는 자극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실제 일상이 연인이나 가족과 헤어진다던지 그런 일이 많다. 우리 곁에서 수많은 인생의 이야기들이 일어날 수 있고 그 것이 진정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관객들이 아무 것도 아닌 소박한 식당에 들러서 힘 얻고 치유받고 다시 힘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했을 때 30대 여성분들이 ‘이런 식당이 있다면 꼭 가고 싶다’, ‘12시 넘어서 홀로 한잔 할 가게가 없다’고 하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세상엔 그걸 원하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판타지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심야식당의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서 실제 손님이 된 기분으로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다. ‘마스터’ 역을 맡은 코바야시 카오루는 영화 ‘비밀’, ‘도쿄타워’ 등의 작품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대표 배우다. 그는 지난 200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시작으로 최근 극장판에 이르기까지 지난 6년 간 ‘심야식당’의 마스터로 활약해왔다. 영화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