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 측은 영화의 숨은 주역인 한국인 스태프 4인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은 애니메이터 김재형, 마스터 라이터 조예원, FX 기술 담당 장호석, 세트 모델링 아놀드 문 등이다.
의사에서 애니메이터로 전직한 김재형은 2006년 픽사에 입사, ‘라따뚜이’, ‘업’, ‘몬스터대학교’,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에 참여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인사이드 아웃’을 꼽으며 “많은 한국 아이들이 심한 경쟁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부모들이 속도를 한 템포 늦춰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더 신경쓰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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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재형, 조예원, 아놀드 문, 장호석 |
‘인사이드 아웃’에서 마스터 라이터를 담당한 조예원은 “조명 테마를 만들어냄으로써 톤이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 “마음 속을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 보는 내용이 흥미진진하다”며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FX 기술 디렉터 장호석은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폭발, 물, 연기, 불 등의 시각효과를 담당했다. 그는 첫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초기 디자인을 본 것 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문화에선 가족이 핵심 가치 중 하나다. 부모가 있거나 아이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보편적인 공감대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세트 모델링을 담당한 아놀드 문은, 영화 세트장을 짓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에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관계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 속 감정 제어 본부에서 일어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주인공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흥행세를 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