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엔터] 주춤했던 할리우드발 공습 재개…‘앤트맨’·‘에베레스트’·‘마션’ 몰려온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끝으로 주춤했던 할리우드발 대작들의 공습이 다시 시작된다. 20일 개봉한 ‘판타스틱4’를 시작으로 ‘앤트맨’, ‘에베레스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메이즈 러너2), ‘마션’ 등이 차례로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마블의 슈퍼 히어로 액션영화부터 눈물샘을 자극할 재난영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마블 코믹스 최초 슈퍼 히어로팀 불러온 ‘판타스틱4’=첫 주자인 ‘판타스틱4’는 마블 코믹스 최초의 슈퍼 히어로팀을 다룬 SF액션영화다. 2005년 선보인 ‘판타스틱4’의 리부트 영화이기도 하다.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얻게 된 리드(마일즈 텔러), 수(케이트 마라), 조니(마이클 B. 조던), 벤(제이미 벨)이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는 악당 닥터 둠(토비 캡벨)에 맞서는 내용을 담는다. 리드, 수, 조니, 벤은 각각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는 ‘미스터 판타스틱’, 전신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비저블 우먼’, 불로 뒤덮인 몸으로 초스피드를 자랑하는 ‘휴먼 토치’, 돌 같이 단단해진 몸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더 씽’으로 변해 흥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혹평이 전해진 영향인지, 개봉 첫 날 6만여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이런 슈퍼히어로는 처음이지? ‘앤트맨’=여지껏 본 적 없었던 초미니 사이즈의 슈퍼 히어로가 스크린을 찾는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앤트맨’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폴 러드 분)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 분)로부터 세상을 구해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영화다. 신개념 슈퍼 히어로가 될 주인공 ‘앤트맨’은 개미만한 사이즈로 몸집을 조절할 수 있고, 개미가 자기 몸무게의 50배를 드는 것과 같은 괴력을 뽐내기도 한다. 따라서 마블 역사상 가장 작지만, 가장 강하면서도 빠른 히어로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흥행 수익 5804만 달러(현지시간 지난 17일 기준)를 벌어들였다. 9월 3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메이즈 러너2’, 이기홍·토마스 생스터 내한 소식에 ‘후끈’=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던 ‘메이즈 러너’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거대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달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담은 영화. 전편의 주역인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등 할리우드 신성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전편을 통해 얼굴을 알린 한국계 배우 이기홍과 아역 출신으로 친숙한 토마스 생스터가 영화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우들의 내한 효과에 힘입어 전작의 성과(국내 관객 수 281만 명, 전 세계 수익 3억4000 달러)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9월 17일 개봉 예정. 


▶지구상 가장 높은 곳에서 맞닥뜨린 최고 수위의 재난 ‘에베레스트’=지난 6월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난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에베레스트’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세상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섰던 실화를 그린다. 1996년 산악 사고의 실제 생존자가 쓴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해발 8848m의 압도적인 풍광,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도전하는 대원들의 모습, 극한 상황에서 가슴을 울리는 동료애와 가족애 등이 영화의 볼거리로 꼽힌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하고 제이슨 클락, 조슈 브롤린,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제이크 질렌할 등 유명 배우들이 가세했다. 특히 배우들은 사실감을 위해 직접 에베레스트에 등정하는 투혼을 펼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4일 개봉.


▶맷 데이먼 리들리 스콧 ‘엑스맨’ 제작진의 ‘마션’=올 하반기 기대작 중 ‘마션’은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맷 데이먼과 SF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만남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시리즈의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 된 한 남자을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특히 리들리 스콧 감독 만이 구현할 수 있는 현실감과 스케일에, 맷 데이먼의 탁월한 연기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우주 생존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이 밖에도 최고의 IMAX 3D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하늘을 걷는 남자’, 007 시리즈의 최신작 ‘007 스펙터’, 스타워즈 시리즈의 귀환을 알리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이 차례로 하반기 극장가를 찾아올 전망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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