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오락영화 강세 연휴에도 관객몰이 조짐…‘300만 보인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사도’가 추석 연휴의 초입에서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이어가며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는 25일 전국 832개 스크린( 4184회 상영)에서 23만6355명을 불러모아 개봉 10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60만314명으로,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26일, 늦어도 27일에는 3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도’는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예매율이 더 오르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26일 오후 6시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43.3%의 예매율을 기록, 경쟁작 ‘탐정: 더 비기닝’(14.2%),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10.2%), ‘인턴’(8.6%), ‘서부전선’(7.2%) 등을 따돌렸다. 이는 오락영화가 강세를 보였던 명절 연휴에 ‘정통사극’을 표방한 묵직한 드라마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각축전이 벌이는 와중에,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도 돋보이는 지점이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의 명령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유아인 분), 임오화변(壬午禍變)으로 기록된 역사에 실재했던 비극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자식에게 엄격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국식과 예법에 염증을 느끼는 아들, 이들의 내면과 부자 간의 갈등·애증에 주목해 풀어냈다. 진한 슬픔과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는 물론, 배우 송강호 유아인의 내공이 돋보이는 연기가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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