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허경환-오나미 커플이 기대되는 이유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 기자]윤정수-김숙 커플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 새 커플 허경환-오나미의 등장과 함께 또 한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허-오 커플은 독특한 커플 캐릭터다. 8년간 허경환을 짝사랑해온 오나미는 소원을 완전 성취한 분위기다. 좋은 속내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며 시종일관 들이대고 있다. 첫날 이 커플 타이틀이 ‘8년 짝사랑 오나미, 허경환과 강제 결혼?’이다. 

반면 허경환은 어쩔 수 없이 오나미에게 잡혀있는 형국이다. 여자가 잡으러 다니고, 남자는 도망다니는 이상한 커플이다.

그럴수록 오나미는 쎄게 나가야 한다. 오나미라는 여자의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를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나미는 “(경환 선배와) 확실히 선을 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을 만나러가는 오나미의 복장도 너무 짧은 치마다.

허-오 커플은 앞으로가 기대 되는 커플이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는 건 숱하게 봐왔지만 여자가 남자를따라다니는 것은 현실에서 있는 이야기라 해도 새로운 맛이나 흥미롭다.

이는 윤정수-김숙 커플 구도에서 “남자는 조근조근하게 살림살이를 잘 해야 한다”는 가모(母)장제 지론을 가지고 있는 김숙 케이스처럼 기존남녀관계를 전복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과도 유사하다.

여자가 남자를 계속 따라다니는 구도가 자칫 막장드라마 분위기를 살짝 연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방적 스토커 단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사랑의 감정을 나누고 대화가 통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님과 함께2’의 상승세가 새 커플 허경환-오나미의 투입 시기와 맞물렸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첫 등장과 함께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에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에도 프로그램의 상승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으로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며 실제 결혼 위기에 처한 윤정수-김숙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가능성도 크다.

지난 12일 방송된 ‘님과 함께2’ 37회는 4.3%(닐슨코리아 수도권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다시 쓰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에 올랐다.

윤정수와 김숙이 “7%를 넘기면 진짜로 결혼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건 31회 방송분과 동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분당최고 시청률 역시 5.4%까지 치솟았다. 타깃 시청률(2049MF)은 1.8%로 시즌2 방송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타깃 시청률 상승은 젊은 층 시청자들이 유입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그 뿐이 아니다. 광고를 포함한 유료가구 전국시청률은 지난 회 3.0%에서 이번 37회에 이르러 4.0%로 1%나 훌쩍 뛰어올랐다.

허경환-오나미의 투입과 함께 한층 활기를 띄고 있는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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