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2010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걸그룹의 한 멤버로 활동하던 혜리가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 ‘진짜 사나이’(MBC) 부터다. ‘애교퀸’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호랑이 같던 분대장에게 “이이잉~”이라는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먹방’으로 또 한번 걸그룹 멤버의 ‘반전’을 보여주니, 밝고 명랑한 캐릭터가 혜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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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 리뷰스타] |
혜리는 ‘응답하라 1988’의 덕선 역할로 그야말로 펄펄 날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혜리의 캐스팅 소식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연기력을 검증받지 않은 걸그룹 출신 멤버가 채워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눈초리가 따가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덕선 캐릭터는 혜리의 맞춤옷 같았다. 혜리가 그동안 쌓아놓은 ‘명랑소녀’ 이미지가 그대로 겹쳐지면서 폭발적인 효과가 나왔다.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집 둘째라서 서럽지만, 구김살 없고 정 많은 주변의 친구 같은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했다.
혜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저기 혜리를 찾는 곳이 많다. ‘응팔’이 끝나자마자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MBC)에서 MC를 맡았다. 또 ‘인기가요’(SBS)에도 스페셜MC로 참여해 녹화를 끝내고 방송을 앞두고 있다.
‘CF퀸’의 자리도 꿰찼다. 숙취해소제 ‘상쾌환‘, 집 찾기 애플리케이션 ‘다방’,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을 찍은 혜리의 광고 수익도 100억에 육박한다.
지난 14일 열린 서울영상광고제 ‘TVCF 어워드 2015’에서는 혜리가 출연한 ‘알바몬’의 CF가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알바가 갑이다’, ‘뭉쳐야 갑이다’ 등 아르바이트생의 권리를 환기시킨 알바몬의 광고 덕에 덩달아 혜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도 얹어졌다.
올해 혜리는 더 바쁘게 달릴 예정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줄줄이 CF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7월 2집 앨범을 내고 휴지기를 갖던 걸스데이로 돌아올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