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조정래 감독, “나눔의집 할머니들 만나고 남자로서 죄의식 생겼다”

조정래 감독이 4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귀향’ 언론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귀향’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2002년에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만나뵈었었다. 남자로서 죄의식이 있었다. 지금도 그 죄의식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정래 감독은 “할머니들께서 최근에 일본도 가시고 유엔에 청원도 하셨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 개봉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이번주에 나눔의 집을 가려고 한다. 할머니들께 영화에 대해 여쭤보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귀향’은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소녀 정민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마주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동시에, 타향에서 죽어간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넋으로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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