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짜는 걸 주도하고 역동적인 ‘뱅뱅’ 춤을 선보였으며 팀이 앙코르 까지 받은 김청하는 팀내 성적이 왜 4위일까?
그 팀 댄스 성적 1위에 오른 최유정의 강점은 무엇일까?
김소혜는 어떻게 ‘프로듀스101’ 최대 수혜자가 됐을까?
강미나가 전체 댄스 퍼포먼스 1위에 오른 요인은 무엇일까?
JYP의 전소미는 어떤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을까?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101’가 7회까지 진행되는 걸 보면서 가지게 되는 생각이다.
김세정(젤리피시)은 지난주 양화대교를 잘 불렀지만, 무려 404표를 받아 보컬 포지션 1위를 차지한 데에는 다른 요인들도 있다. 김세정을 보면 이미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 기본 이상 되는 실력(성적, 보컬)에 친근감과 융화감 같은 것까지 지니고 있다.

김청하(M&H)는 너무 프로페셔널한 기성 댄스팀의 느낌이 오히려 감표로도 작용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70년대 후반 대학가요제에 나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너무 능수능란하게 불렀던 심수봉이 상을 하나도 못받았듯이.
김소혜는 처음 춤과 노래 실력이 형편 없었지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으로 큰 ‘성장‘을 이룬 점이 좋은 관심을 받게 된 요인이다. 여기에 그렇게 뚝심으로 밀고나갈 정도로 강하게 보이지 않는, 여리고 귀여운 인상도 의외성을 낳을 수 있게 해 플러스 효과가 났다. 인상이 약하게 느껴져 ‘저 친구는 쉽지 않을 것이야‘라고 예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확 깨고 반전을 이뤄냈다.
이 점에서는 최유정(판타지오)도 마찬가지다. 단호하게 보이지 않고 여리여리하게 보인다. 하지만 뱅뱅 춤을 추다 손짓으로만 보여준 카리스마는 기억에 남는다. 물론 이 장면은 편집으로 또 한번 보여주었다. 대중문화에서는 그럴 것 같지 않은 애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임팩트가 더욱 세지는 원리가 잘 통용된다. 김소혜와 최유정은 그 효과가 나온 것 같다.
댄스 포지션 전체 1위에 오른 강미나는 남다른 끼와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선보였지만, 여기에 귀엽게 잘봐달라는, 비굴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게 투표를 요청하는 인터뷰 실력이 더해졌다. 관심을 끄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았다.
전소미(JYP엔터)는 첫회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엔터업계 급수저의 주인공이 돼 자칫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지만, 비호감적 요소 없이 성실하게 연습을 소화하며, 약간의 과장된 표정과 귀여운 동작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7회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을 통과한 61명의 연습생들이 보컬, 댄스, 랩 세 분야로 나눠 연습생들 자신의 특기 분야와 담당 포지션과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2차 포지션 평가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발표된 보컬 포지션 1등 김세정에 이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댄스, 랩 포지션별 1등, 10만표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먼저 랩 포지션 연습생들은 ‘아이콘-리듬타’, ‘버벌진트-좋아보여’, ‘팔로알토-거북선’ 곡으로 감동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무대들을 선보였다. 랩 포지션별 1등을 차지한 주인공은 ‘좋아보여’ 무대를 선보였던 김형은으로 연습생들의 희로애락을 가사로 풀어내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댄스 포지션은 ‘엑소-으르렁’, ‘선미-보름달’, ‘Destiny’s Child-Say My Name’, ‘Jessie J, Ariana Grande, Nicki Minaj-Bang Bang’ 등 풍성한 네 무대로 꾸며졌다. ‘Bang Bang’무대는 ‘프로듀스101’ 사상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자랑했다. 댄스 포지션별 1등은 ‘Say My Name’ 무대에서 역동적인 댄스 실력을 선보인 강미나가 차지했다.
특히 61명의 연습생들은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도와가며 수준급 실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습생들의 무대에 감동과 웃음은 물론 그들의 성장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무대 하나하나가 모두 감동이었다”, “연습생들이 훌쩍 성장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특히 평균 3.7%, 순간 최고 4.1%의 시청률로 4주 연속 종편, 케이블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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