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앓는 뇌수막염은?…무균성은 가벼운 질병, 세균성이면 치사율 최고 1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걸스데이 혜리가 입원까지 하게 된 뇌수막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무균성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지만, 세균성 수막염은 보름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치사율도 10~15%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수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이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나 리케치아(Rickettsia) 등 엄밀한 의미에서 세균으로 분류할 수 없는 생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수막염도 여기에 포함된다.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에코바이러스(echovirus),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 virus) 등이며, 그 외에 홍역 바이러스 등도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킨다.

세균성 수막염(bacterial meningitis)은 증상이 좀 더 심하다. 세균성 수막염의 발생 빈도는 10만 명당 5~10명으로 추산된다. 폐렴연쇄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인플루엔자간균(Hemophilus influenzae)과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es)이 세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인플루엔자간균에 의한 수막염은 최근 백신의 개발로 많이 감소하였고, 과거에는 2개월~7세의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수막염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며, 50대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한다. 폐렴연쇄구균에 의한 수막염은 젊은 연령과 40대 이후에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으로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진찰상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 정도이며,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한편 6일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스타에 “혜리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뇌수막염 판정을 받았다”며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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