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이 아닌 성소수자 비중 더 낮아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이 아닌 성소수자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이 최근 1년간 주요 영화사가 배급한 영화 126편을 살펴본 결과 성소수자 캐릭터는 22명으로 17%에 불과했다. 대형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나 파라마운트는 성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가 한편도 없었다.

성소수자 캐릭터 22명 가운데 25.5%는 백인이 아니었는데, 이는 지난해 32.1%에 비해 7%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이다. 아시아인은 6.4%였고, 8.5%는 흑인이었다.

[사진=트랜스젠더의 삶을 그린 영화 ‘대니쉬 걸’]


GLAAD의 대표인 사라 케이트 엘리스는 “할리우드 영화가 TV에 비해 성소수자 캐릭터 묘사에 있어 훨씬 뒤쳐져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올해초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 주ㆍ조연상 후보가 전부 백인으로 채워져 ‘백인잔치’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로인해 흑인 감독,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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