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국제 등급 분류 포럼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경숙 위원장)는 영화 비디오물 등 영상물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유해한 매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영상물을 연령별로 등급분류하는 기관이다.

등급 분류는 주제와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 7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되며 전체관람가, 12세이상관람가, 15세이상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영상산업 환경의 변화로 영상물의 접근과 관람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그 파급력은 매우 커지고 있는 만큼 등급분류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공청회에서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인터넷VOD, IPTV 등 스마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등급분류 표시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일관성 있는 디자인과 핵심내용만을 간략히 담아 선정성, 폭력성 등 영상물 내용과 표현정도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전체관람가의 세분화 문제도 논의됐다. 우리나라의 전체관람가는 0세부터 만 11세까지로 범위가 광범위해 연령별 관람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똑같은 장면이라도 연령에 따라 미치는 유해성이 달라 연령등급 세분화는 필요하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미디어 선진국들은 미취학 아동에게 미칠 유해성을 고려하여 PG(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 등급 등 세분화한 연령등급을 운영하고 있다. 영등위는 외국 등급분류 체계를 토대로, 아동과 청소년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해 현행 전체관람가를 전체관람가와 7세이상 관람가로 나누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영국 호주 필리핀 등의 등급분류 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디지털 시대 온라인 콘텐츠 등급분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6 국제 등급분류 포럼(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um)’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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