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 등 대륙별 거점국가로 새마을운동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국내 새마을운동을 중남미·중앙아시아·태평양도서국 등 대륙별 거점국가로 확대한다.

정부는 4일 경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여섯 번째,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가별 실정에 맞는 새마을교육 실천을 위해 우간다와 캄보디아를 대륙별 거점국가로 지정해 현지연수원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청년 미래 새마을운동, 온종일 완전돌봄 마을 등으로 새마을운동의 저변을 다각화하고, 초청연수와 시범마을 확대를 통해 저개발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을 새마을지도자로 양성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향후 점진적으로 중남미·중앙아시아·태평양도서국 등 대륙별 거점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맞춤형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을 통해 국정 목표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와 글로벌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새마을운동이 글로벌 온기나눔 활동 차원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국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2009년부터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각국으로부터 지역사회 발전에 유용한 개발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에서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고,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및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신 농촌개발의 패러다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까지 74개국 1만30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하고, 22개국 104개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저개발국가 주민·지역사회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수원국 내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우간다는 2009년 2개 마을에서 출발한 새마을사업이 2021년에는 15개 마을로 확대됐고,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작한 마을이 지난해에는 360개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브와물라미라 마을에서 3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새마을금고가 1만2000여명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급성장하여, 소외주민들에게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는 성공사례로 자리잡았다.

이밖에도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대학,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Bangui)대학에서는 새마을연구소를 설립해 농업정책과 농산품의 생산과 경영, 스마트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농촌발전을 이끌고 있다.

스리랑카 내무부에서는 새마을 전담부서가 설치돼 한국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한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가 처음 열려 각국 정부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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