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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도 평균 임금 인상률을 6%로 결정했다.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 및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급을 비롯해 처우 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 및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8%였다.
경영 성과급 관련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구성원이 익명으로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하고 있는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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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마련한 시위 트럭이 서울 여의도 일대를 돌고 있다. [독자 제공] |
이에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다.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공유제 방식 도입 등을 요구했다.
다만 회사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도의 도입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실을 다지고 생산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과도한 성과급으로 재무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