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연구원, 미 ERA 선정 먹는물 분야 우수분석기관 선정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수질 분석 능력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수질 분석 능력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은 ERA는 매년 80개국 7000개 이상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숙련도 평가란 국제표준화기구(ISO) 규정을 준수해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 등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서울연구원은 ERA로부터 2월부터 총 19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 평가 방법은 평가 기관이 제공한 시료를 분석기관이 분석한 뒤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항목별로 정확성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 3단계의 평가가 내려진다.

앞서 3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가 주관한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20개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는 서울물연구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질검사 항목을 늘려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항목 추가한 352개 항목에서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또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보다는 검사 항목이 6배 많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아리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지점을 기존 527곳에서 25곳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민들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아리수맵에 접속해 아리수 수질을 2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1989년 개관한 연구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35년간 수질관리 분석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환경부 인증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며, 2005년부터 코라스(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공인 시험기관이 발급한 문건은 116개국 109개 인정기구간 상호 인정돼 해당 기구가 발행한 공인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아리수 수질 관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먹는물 분석기관으로서 수질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면서 “국제공인 인증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아리수를 믿고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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