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덕 황금은어축제’ 다음달 2일 오십천 둔치서 개막

지난해 열린 영덕 황금은어축제 모습.[영덕군 제공]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경북 영덕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24 영덕황금은어 축제'가 영덕군 주최, 영덕 황금은어축제추진위원회 주관하에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황금은어'는 예로부터 수중군자, 청류의 귀공자로 불리며 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도 나라의 진상물로서 당시의 고관대작들이 즐겨먹는 진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에는 더욱 소중히 다뤄 임금님께 진상했다.

특히 영덕 황금은어는 아가미 밑에 진한 황금색 띠가 있는데다 은은한 수박향이 일품이라 다른 지역의 은어와는 구별된다.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영덕 오십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마음껏 뛰어놀며 현대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제 주제는 '마음을 달래는 자연의 속삭임, 영덕 황금은어에 담다'로 정했다.

체험행사로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3일간 총 8회에 걸쳐 반두잡이 체험장에서 펼쳐진다.

'물 반, 고기 반'이 될 수 있도록 다량의 은어를 공급해 참가자들이 어렵지 않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반두잡이 체험 중 관광객 즉석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또 반두잡이 체험장 인근에는 어린이 대상 은어잡이 체험장을 별도로 조성해 3일간 총 7회 무료로 운영하는 등 반두로 은어를 잡기 힘든 어린이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물놀이 체험장 내에서는 물시소,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등 다앙햔 놀이기구를 조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물놀이 체험장 내 물총 서바이벌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행사로는 마술, 저글링, 밴드 등 주제별 버스킹 공연이 축제기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된다.

저녁 시간대에는 지역 동아리 어울림 한마당 및 노래자랑, 축제 축하공연이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모두가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일상에서 다가오는 스트레스가 더욱더 심화되는 만큼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곁들여, 깨끗하고 시원한 오십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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