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 장병·군무원 골프·음주 자제하라”

국방부 ‘추후 통제시’까지 자제 지침
육군, 부대 운용 단순화·행사 간소화


국회 사무처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의 폐쇄회로TV(CCTV)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국회사무처 제공=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폭풍이 일파만파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전 장병과 군무원, 공무원에게 골프와 음주회식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4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 상황과 관련해 이날부터 추후 통제시까지 ‘전 장병 및 군무원, 공무원 골프운동 자제’ 지침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육군은 불요불급한 행사를 조정하거나 순연하는 등 부대 운영을 단순화하고, 지휘관 이·취임식 등 공식행사나 정례적 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를 가급적 간소화해 시행할 것을 권장했다.

또 전 장병과 군무원들에게 음주회식을 자제하라는 육군본부 차원의 통제지침을 유선으로 전파했다.

다만 출타나 부대 전속은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역시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유사한 내용의 통제지침을 전파 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예정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의 이·취임식 역시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