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내 차 가지고 나오지 마세요!” 태극기·촛불 ‘맞불 집회’

21일 광화문 일대 교통 혼잡 예고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교통 마비가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서울 도심권 교통 혼잡을 경고하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21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 및 행진이 진행돼 도심 내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퇴진비상행동은 경복궁 동십자각 로터리에서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개최한다. 이어지는 행진은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통과할 예정이다.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는 자유통일당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

서울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 동서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 경찰은 행진 및 행사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을 관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들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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