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인력 부족함 없이 꾸리는 중”
“압수수색 등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
![]() |
| 송경훈 제주항공 본부장이 앞선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5차 제주항공 기자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은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숫자를 12명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나왔던 ‘정비인력 부족’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존 숙련된 정비사들이 정년퇴임 후에도 촉탁직으로 근무하며 후배 정비사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고, 이들이 퇴임하는 과정에서 잠시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를 비교했을 때, 운항하는 항공기 숫자가 줄면서 절대적인 정비사 숫자가 줄었을 수는 있다”면서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은 그럼에도 12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이 앞서 밝힌 항공기 한 대당 정비사 숫자는 지난 2019년에는 12명, 올해는 12.7명 수준이다.
하지만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앞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집계를 인용하면서 “제주항공을 포함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 1대당 상대적으로 적은 정비인력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LCC 업계는 실제 기재를 보유한 대수보다는 항공기 운항횟수를 통해서 정비인력 적정 숫자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MRO(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형항공사일 경우 정비인력이 많다고 해도, 실제 운항하는 항공기에 들어가는 정비인력이 많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항공사들이 실제 항공편을 운항하는 횟수에 맞춰서 정비인력이 어떻게 운용됐는지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송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공개한 운항 스케줄 10~15%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내놨다.
그는 “국내선은 다음주부터, 국제선은 1월 셋째주부터 항공편 운항 감축에 들어간다”면서 “원칙은 이미 예약한 승객이 이용 계획에 차질이 없는 것, 그리고 운항이 많은 노선 위주로 감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에서 2일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