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홍장원, 말 바꾸기 달인…민주당 인사 회유 의혹 짙어져”

“민주당 개입 여부 철저히 조사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향해 “참으로 말 바꾸기의 달인”이라며 ‘탄핵 공작’ 의혹을 꺼내 들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2월부터 2월까지 그가 여러 매체와 헌법재판소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비교해 보면, 핵심 사안에서조차 일관성이 결여돼 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지시 여부, 체포 메모의 신빙성, 대통령과의 관계 등에 대한 그의 발언이 번복되는 것은 단순한 기억 착오를 넘어, 의도적인 왜곡이나 책임 회피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며 “이는 명백한 사법농단이며, 국가 안보와 법치주의를 농락하는 처사”라고 했다.

윤 의원은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체포를 둘러싼 헌재에서의 홍 전 차장 진술에 대해 “오락가락한다”고 지적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월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장원이 쓴 메모를 저에게 줬다. 그 순간 그대로 이 손으로 수기 메모로 쓴 정보는 저것밖에 없다”라고 말했지만, 홍 전 차장은 헌재 진술에서 “인물에 대한 글씨는 보좌관 글씨이며, 나중에 복기하면서 다시 적다 보니 오류가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홍장원의 발언은 사안의 본질과 핵심 쟁점에서 계속해서 바뀌고 있으며, 때로는 기억 오류를 핑계로 삼거나 주관적 해석을 내세우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까지 보인다”며 “국가 안보와 사법적 판단에 악영향을 미치는 홍장원의 행태에 국민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장원의 진술이 번복되면서 박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홍장원을 회유해 허위 진술을 유도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며 “홍장원의 말을 무기 삼아 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주도한 것이라면,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사법농단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홍장원의 거짓과 민주당의 개입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의 책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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